GKL사회공헌재단, 19∼21일 '한민족 여행 테라피' 개최 GKL사회공헌재단은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사·문화 체험 여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천안·아산 지역 거주 사할린 동포 25명이 참여하는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보령과 공주에서 한다. 참가자들은 백제 역사의 고장인 공주에서 마곡사, 무령왕릉을 탐방하고 국악 체험을 한다. 보령에서는 허브 베개 만들기와 누에 농장 체험에 나서며, 해변 물놀이로 힐링 시간도 가진다. 허봉수 서천사할린한인협회장은 "선조의 고향인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부족한데 특별히 초청해 주어서 고맙고 무척 기대된다"고 반겼다. 재단은 사할린 동포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총 3회에 걸쳐서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북한에 '담대한 구상' 호응 촉구…6개 경제지원책 세부작업 진행중 통일부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제의에 대해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하며 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통일부 차원에서 북한에 당장 실무 접촉을 제안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북한에 (접촉을) 제의를 할 것인지는 앞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을 봐가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맞물려 경제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과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등 6개 경협 사업이 제시됐다. 통일부는 이들 6개 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관계부처와 함께 진행중이다. /연합뉴스
이재민에 비상식량·담요·이동샤워차량 등 제공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 등에서 긴급재난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한적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8∼15일 서울·경기·인천·충남·부여 등 전국 수해 지역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구호활동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 한적 직원과 봉사활동자 약 1천500명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임시 대피소 238동, 비상식량세트 370세트, 담요 150장 등을 이재민에게 지원했으며 총 4천154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또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동샤워차량도 재난 현장에 급파됐다. 신희영 한적 회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잦아진 대형재난에 대비해 구호 장비를 현대화하고 재난구호시스템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