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UNFP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중단된 대북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UNFPA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 정례회의에 2017년부터 시작한 5개년 대북 지원 사업을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정례회의 안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북한 정부와 대북지원 사업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UNFPA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천150만 달러(약 151억원) 규모의 대북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020년 1월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UNFPA는 지난해 사업 기간을 1년 연장했고, 이번에 또다시 1년 연장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18일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흐려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평양을 비롯해 평성·사리원·해주·강계·혜산·남포·개성은 오후까지 개다가 저녁부터 흐리고, 원산·청진·함흥·나선은 주로 갤 것으로 보도했다. 평양의 오전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도 낮은 20도였고, 낮 최고기온은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흐림, 29, 30 ▲ 중강 : 구름많음, 30, 20 ▲ 해주 : 흐림, 28, 20 ▲ 개성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9, 60 ▲ 함흥 : 구름많음, 30, 10 ▲ 청진 : 구름많음, 27, 10 /연합뉴스
尹취임 100일에 미사일 발사…'담대한 구상'도 내치나코로나19 승리선언 이후 도발 수위 높일 가능성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17일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테스트 차원에서 쏜 것일 수도 있지만,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분히 남측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과감한 정치·군사·경제적 상응 조처를 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정식으로 제안한 지 이틀 만에 감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담대한 구상'의 직접적인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정체된 핵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도 '담대한 구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100일 회견에서 '담대한 구상'과 관련, 이틀 전 경제분야 위주의 내용을 밝힌 데서 나아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등 정치·안보 분야까지 거론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날 새벽에 이뤄졌고 곧바로 대통령실에 보고가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도 이를 인지하고 회견에 임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도 이날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담대한 구상'을 정식으로 제안한 이후에는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부정적으로 나올 소지가 다분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