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부의장에 4선 김영주…헌정사 두번째 女부의장
노동계 출신 4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4일 선출됐다.

전임자인 김상희 전 부의장에 이은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김 부의장은 서울신탁은행 실업팀 소속 농구 선수로 3년여간 활약한 뒤 은행원으로 전직해 노동운동에 매진했다.

서울신탁은행 노동조합 간부를 거쳐 여성 최초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의 마당발'로도 통한다.

1999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통합민주당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 국회에는 낙선했지만 19대∼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해 내리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2017∼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해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핵심 고용정책을 집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당내에서는 정세균계(SK) 핵심 인물이자, 당 사무에 잔뼈가 굵은 의원으로 꼽힌다.

▲ 서울 ▲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17·19·20·21대 국회의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