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유엔참전용사 후손 4∼10일 국내서 '평화캠프'
국가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행사를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국내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13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48명, 한국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50명 등 98명이 참여한다.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프랑스, 인도, 스웨덴, 이탈리아 출신 후손들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4일 경기 용인 KB증권연수원에서 발대식을 하고 5일 국립서울현충원, 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7일 국립제주호국원, 9일 비무장지대(DMZ) 등 전국의 보훈 현장을 방문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던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예우하면서 전쟁으로 맺어진 인연을 미래 세대의 우정으로 계승하는 것 또한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2009년 시작한 이 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건너뛰었고 지난해는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형태로 열렸으며 3년 만인 올해 전면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