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신속한 (수해)복구 대책 마련에 당정이 함께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날 봉사활동을 한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민생'은 국민의힘의 제1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 일대의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며 "오랜 코로나 터널을 지나 추석만을 고대하며 다량의 상품을 주문했던 상인의 낙담에 모두 함께 숙연해졌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해가 복구되는 즉시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과거 중단됐던 대심도 배수터널 공사 역시 재추진해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연재해는 반복돼도 피해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수해로 피해를 본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슬픔에 잠긴 마음도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0일 긴급 협의회를 열고 수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규모 빗물 저류시설은 대심도 배수시설을 서울 강남구 등 저지대 곳곳에 설치하도록 정책·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희롱성 발언으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최강욱 의원의 재심을 오는 18일 연다. 민주당 윤리심판원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18일 오후 최 의원의 재심을 한다"며 "이는 본인의 재심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6월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징계 다음 날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탈당자 공직선거 출마 제한 10년→8년으로 단축친문계 윤영찬 "소주성 때문에 선거 진 것 아냐…文정부 지우기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강령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거정책의 핵심 기조였던 '1가구 1주택'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 분과는 이날 오전 안규백 전준위원장에게 이런 내용의 안건을 보고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다주택 수요를 억제하고 실거주자를 위한 주거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담아 강령에 '1가구 1주택' 표현을 추가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강령에는 '실수요자 중심의 1가구 1주택 원칙으로 내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고, 모든 국민이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정책을 추진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전준위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수요자 중심을 위해 1가구 1주택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수요억제' 일변도의 주택정책에서 유연성을 갖추겠다는 뜻을 담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 정책이었던 '소득주도성장'도 강령에서 수정된다. 이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은 '포용성장'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하기로 했다"며 "재벌개혁과 금산분리, 지하경제 양성화 등의 표현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을 두고 친문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지우기'라고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으로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찬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의 선거 패배 원인은 소득주도성장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다운 인물과 미래 비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