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부서들 관련 내용 공식 브리핑도 전혀 없어
정의당 광주시당 "조유나양 비극에 애도 없는 광주교육청"
정의당 광주시당은 1일 논평에서 조유나양 가족 사망 사건 관련 "광주 교육청 관할 학교 학생의 주검이 수습됐음에도 애도 메시지 하나 내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당은 "6월 27일 교육감 기자간담회에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밝혔으나, 차량 인양 및 주검 수습을 하던 6월 29일 교육감 퇴임식을 했다"며 "인양이 시작된 오전 10시 30분경 열린 퇴임식에 전 직원의 배웅과 박수를 받으며 교육감의 마지막 퇴근이 있었다고 교육청은 알렸다.

조용한 퇴임도 가능했을 것인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5월 교육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비롯해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교외체험학습 관리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안의 직접적인 원인이 교외체험학습이 아니긴 하나,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유나양의 실종 사고 이후 조양의 체험학습 신청 과정과 실종 및 사망 후 대응 등에 대해 시 교육청 공보담당관, 안전총괄과, 민주시민교육과 등 관련 부서에서 공식적으로 기자들에게 단 한 차례도 브리핑하지 않아 눈총을 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