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농협조합장 선거 대비 '공명선거 추진단'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3월 8일로 예정된 제3회 농·축협 동시 조합장 선거에 대비해 내달부터 공명선거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명선거 추진단은 지난 23일 사전 점검회의를 통해 농식품부의 공명선거 추진대책을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도 내달 1일부터 선거에 대비해 자체 전담기구를 운영하며 일선 조합을 대상으로 선거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추진단은 특히 과거에 동시 조합장 선거 이후 무자격 조합원의 선거권 행사에 관한 분쟁이 잦았던 사례를 고려해 일선 조합의 조합원 자격에 대해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또 자체 실태조사가 미흡하거나 민원이 빈발한 조합을 중심으로 10월부터 농협과 합동 현지 점검을 한다.

선거 관련 범죄로 농협의 신뢰를 훼손한 조합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제한하고 특별감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무엇보다도 선거의 주인공인 조합장 입후보자와 조합원 유권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