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개방시 2년만…현재 수위 181.5m 수도권의 물 공급원으로 강원 춘천시에 있는 소양강댐이 집중호우에 따른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 개방을 검토 중이다. 8일 소양강댐에 따르면 댐 유역 강우 예보에 따라 안정적 홍수 조절을 하고자 9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방류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댐 하류 하천변 야영객 및 자재, 장비 등의 이동 등 사전 조치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소양강댐이 이번에 수문을 개방할 경우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이다. 만수위 193m의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81.5m를 보이고 있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기상, 수문 및 유역상황 등에 따라 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며, 방류 확정시에는 수문 방류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가기록원 지원사업…대한지질도도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땅속 지도'인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8일 밝혔다. 이번 복원은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으로 약 1년에 걸쳐 작업이 진행됐다. 한반도의 지질 관련 정보가 기록된 조선지질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4∼1938년 제작된 축척 5만대 1의 국내 최초 지질도이다. 국내 지하자원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처음으로 우리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 자료로 국내 지하자원 탐사 등에 활용돼온 가치가 인정돼 등록문화재 603호로 지정됐다. 광복 후인 1956년 순수 국내 지질학자들이 발간한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는 한반도 전체의 지질 분포를 알 수 있게 축척 100만대 1로 제작됐다. 주요 지질 성분이 색으로 표현돼있으며 국내 학자들의 연구로 제작돼 학술·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조선지질도(1938)와 대한지질도(1956), 대한지질도 개정판(1981) 등을 복원했다. 조선지질도는 찢어지거나 닳아서 약해진 상태로 내용 판독이 어렵고 기록물의 2차 피해가 진행되고 있어 복원이 시급했다. 1년에 걸쳐 왜곡·변색된 부분을 개선하고 찢김·결실 부분은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해 보강하는 등의 복원처리를 해 기록물의 보존수명을 연장시켰다. 복원과 함께 복제본도 제작됐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공공적 활용 가치가 높은 지질도의 복원은 지질과학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성과"라고 말했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
행정안전부는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범정부 기관의 혁신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 누리집 'e혁신'(innovation.go.kr)을 전면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개편은 공공의 혁신역량 함양을 위한 기능 구현 및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먼저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의 혁신사례를 전자 자료보관소(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공직사회의 혁신 공감대 형성과 혁신성과의 확산을 지원한다. 현재 자료보관소에서는 역대 혁신 우수사례 1천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번 개편에서는 정부혁신을 실생활에 적용해 혁신을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유형 찾기 '어떤 혁신가?'를 추가했다. 아울러 사용자 중심으로 누리집의 디자인과 기능을 재설계해 정보 접근성과 이용자 만족을 높이고자 했다. e혁신은 지난 6월 영문서비스도 개통했다. 이동옥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새로워진 정부혁신 누리집 e혁신을 활용해 공직사회 혁신 정보의 체계적 축적·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혁신 관련 정보의 공유·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집 개편을 기념한 온라인 경품 행사도 2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