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타 배우인 샌드라 오(한국이름 미주)가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을 받는다.
30일 캐나다 총독 사이트(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와 더캐네디언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리 사이먼 연방 총독은 최근 문화예술, 학계, 정계, 스포츠계 등의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샌드라 오는 문화예술 부문 수훈자로 선정됐다.
캐나다 국민훈장은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구분된다.
샌드라 오는 오피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와 미국 국적인 그는 영화계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한인 수상자는 정영섭 몬트리올대 유전공학과 교수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경제학자인 아버지 오준수 씨와 생화학자인 어머니 전영남 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학교에서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몬트리올 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 영화 '이중 행복'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1997년 TV 프로그램 '에블린 라우의 일기'에 1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돼 유명세를 탔다.
1994년과 1999년에는 '캐나다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지니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05년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애나토미'에서 한국계 미국인 의사 역을 맡아 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킬링 이브'의 이브 폴라스트리 역으로 2018년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공포영화 '엄마'(UMMA-Mother)의 주연을 맡았다.
캐나다 국민훈장은 1967년 레스터 피어슨 당시 총리의 제언으로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정치인 포럼서 "홍익인간 바탕 제2 건국운동 펼치자"서울 광화문에 재외동포청, 산하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설치 주장도 "아름다운 한국인(Beautiful Koreans)"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재단 주최로 여는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의 주제도 이것으로 정했다. 그는 개회식 후 특별강연에서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멜리사 리 뉴질랜드 연방의원 등 14개국 70여 명의 한인 정치인들에게 이 표현의 뜻을 풀이하면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제2 건국 운동'을 펼치자"고 주창했다. 김 이사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조 왕건이 고구려의 뒤를 이으며 '고려(高麗)'라고 나라 이름을 지었는데, 이것이 서양에 전해지면서 '코리아'로 불리게 됐다"며 "여기서 고려라는 한자는 높을 고(高), 고울 여(麗)로 '매우 아름답다'(Very Beautiful)라는 뜻이다. 따라서 코리아는 '아름다운 나라', 코리안은 '아름다운 사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우리를 '코리안'이라고 부르는 이면에는 '너희 민족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도 이같이 살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분단은 한민족 전체의 웅비를 저해하는 최대의 장애물이라고 강조한 그는 "77년째 분단된 채 서로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며 휴전상태로 남아있는 현 상황은 결코 '아름다운 코리안'의 모습이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우리 민족 고유의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온전한 한민족 국가
러시아는 21개월째 북한 공급량 '0' 주장 중국이 올해 상반기까지 북한에 약 4만4천 배럴의 정제유(Refined Petroleum Products)를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17일 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북한에 4만4천219 배럴, 5천308t의 정제유를 수출했다. 중국은 2021년 3월 이후 매달 북한에 정제유를 수출해왔지만, 올해 5월에 끊겼다가 6월에 재개했다. 북한이 5월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것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 북한에 정제유를 전혀 수출하지 않았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했다. 러시아는 2020년 8월 북한에 255 배럴, 32t 분량의 정제유를 수출한 이후 21개월째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0'으로 기재해 제재위에 제출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유는 400만 배럴로, 정제유는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중국이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4만4천219 배럴은 연간 한도의 8.8%에 불과하다.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정제유 수입을 거의 하지 않는 점을 두고 국제사회는 공해 상에서 선박 간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가 셰럴 마이어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첫 국무차관"한국기업 진출 늘어…오리건주와 관계 발전 적극 나서겠다" "유전자(DNA) 검사를 했는데 제가 99.99% 한국인이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 서울에서 태어나 3개월 만에 미국 오리건주의 한 백인 가정에 입양된 한인 셰럴 마이어스(65) 오리건주 국무부 차관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감사해한다. 마이어스 차관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 전 모국을 처음 방문해 친가족을 찾기 위해 DNA 검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받아보고는 아주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개막한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성장 과정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던 마이어스 차관은 DNA 검사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자신이 50%는 백인, 50%는 한국인으로 믿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100% 가깝게 한국인이라는 검사 결과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자신과 똑같은 정체성을 가진 친가족이 궁금해 진지하게 찾아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서울 출생이고, 1957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해외에 입양됐다는 기록 외에 어떤 기록도 찾지를 못했다. "그래도 한국에 오면 왠지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저랑 닮은 사람들 뿐이잖아요. 오리건주에서 성장할 때는 주위에 아시안이 거의 없었기에 저만 다르다고 생각했죠.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택시 운전사가 '한국인이 왜 영어를 하느냐'고 말해 당황했지만, 이후 마음은 편했습니다. " 백인과 다른 사람이란 인식 때문에 '회복력', '끈질김'이 생겨 더욱 강해졌다는 그는 인터뷰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