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대국' 목표"
尹경제외교, 방산서 첫 성과낸다…"폴란드와 심도있게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위산업 부문에서 첫 경제외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산과 원자력발전 세일즈외교에 나섰고, 방산 부분에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번에는 방위산업과 원전에 대한 정상 세일즈외교에 중점을 뒀다"며 "방산과 원전부터 시작하지만 향후 5년 동안 그 리스트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도 있게 논의됐는데, 조만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정상 세일즈외교의 첫 번째 성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폴란드 측이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실사한 점을 강조했다.

이들 한국산 무기들의 폴란드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수석은 "앞으로 5년간 '세계 3~4위권 방산대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과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네덜란드와 영국 등 잠재적인 원전 건설 국가에 대해서도 수주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네덜란드 정상이 '한국 원전이 선두적인 것을 잘 알고 있고 한국 원전도 옵션 중에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은 "앞으로 대통령은 정상 외교를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지속하고, 관계부처와 기업은 상대국 정부 부처·기업과 협력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