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전성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마드리드=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안보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귀결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IFEMA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아니더라도 한미일 간에 북핵 위기와 관련해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한일 현안을 풀어가고 양국의 미래 공동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에서 3~4분 가량 만났고, 이날도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회동에서도 다시 한 번 만났다. 나토정상회의의 참여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치 군사적인 안보에서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와 포괄적 안보로 안보의 개념이 바뀌어가고 있고 특정 지역의 역내 안보 상황이 전세계적인 파급을 주기 때문에 특정 지역 동맹만으로는 안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런 인식을 더욱 확장시켰다"고 덧붙였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탄 비행기에서 취재진에 깜짝 인사를 건넸다.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을 약 1시간 30분 남겨놓고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다. 취재진을 향해선 "먼 길 왔는데 수고가 많으시다"라고도 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한 말씀 하시지"라고 했으나, 김 여사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이날 흰색 원피스를 입은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미소로 대답했다. 김 여사는 이후 자리로 돌아가며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김 여사가 취재진과 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첫날인 28일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4건 이상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여사도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내조에 나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