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임기가 있으니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두 위원장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렵나'라는 질문에는 "국무회의에 필수 요원, 국무위원도 아닌 사람들이 와서 앉아있다는 것인데,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데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두 위원장은 지난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한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로 모두 1년여가 남아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