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감사 인사 중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 당선인은 2일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실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당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당선인 측에 따르면 그는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 인사를 중단하고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안 당선인은 오는 3일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안 당선인 측 관계자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지역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 지원 유세를 하는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8만3747표(62.50%)를 획득해 5만235표(37.49%)를 얻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승했다.

안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위대한 국민과 지역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