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7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 '3+3' 원내 라인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류성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김성환 정책위 의장·맹성규 예결위 간사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찬 회동을 가졌다.

그러나 여야는 이번 회동에서도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 못했다.

이에 곧 양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 회동을 통해 합의를 모색하기로 했다.

류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했고 증액 관련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두 분 원내대표님과 정부에서 부총리 이렇게 세 분이 조만간 만날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최종적 합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맹 의원은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면서 "(정부·여당에서) 공표되는 의견을 저희가 받아보고 다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 국회의장단 임기가 29일에 끝나기 때문에 6·1 지방선거 전에 추경안 처리를 하려면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여야가 합의안을 내놓더라도 기획재정부의 시트 작업(계수조정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오늘 합의가 되고 또 예결위 소위와 전체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제2회 추경이 처리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맹 의원은 "저희는 어떻게든 쟁점이 해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여당안의) 내용을 좀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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