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초선·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25일 제2회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국회 의정대상은 의정활동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마련한 시상제도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의정활동 평가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의정대상을 손에 쥐었다. 'n번방 대응 국제협력 강화법'이라고 불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해 지난해 통과시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성범죄물을 막기 위해 해외 사업자 또는 당국과 협력해 원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해당 업무에 관한 법적 근거를 수립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박병석 국회의장. /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박병석 국회의장. / 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
또한 허 의원은 임기 첫해인 2020년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를 위한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 용역비를 과방위 예산 심사 결과에 반영시켰다. 2021년에는 국제협력단의 조기 출범을 위한 예산을 최종 확보했다.

허 의원은 "개원 초부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한번 시작한 일에는 반드시 마침표를 찍겠다는 등원 당시의 약속도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거창한 수사가 아닌 결과물로 보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범죄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후속 과제 발굴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