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취약계층 등에 통신비 포함 '4대 요금 자동 감면' 공약
송영길, '누구나 공공의료' 공약…서울 동남·서북권에 시립병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누구나 공공의료' 공약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민관 합동 '재난의료 대응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를 통해 방역·의료대응·재난 피해 수습·회복 지원 등 재난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발생 점검과 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남권 및 서북권에 시립종합병원과 강북 시립어린이병원을 설립하고 서울형 재난안전기금을 조성해 재난에 대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공공병원 인력기준 조례를 신설해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서울시 돌봄조례를 추진해 돌봄 노동자의 권익을 증진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송 후보는 이날 '통신비 등 감면 자동'을 뜻하는 '통감자(통신비·전기료·가스비·TV 수신료 등 4대 요금 감면 자동 100% 서울 만들기) 100% 서울' 공약을 내고 서울시 어르신, 취약계층,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 직접 신청하지 않더라도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