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후보들, 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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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전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22일 표밭을 찾아 나서는 등 유권자 마음 잡기에 분주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전 두 아들과 함께 화천군 파로호 전적비와 자유수호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주변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는 "파로호는 70년 전 북한과 중공군의 남침에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 위대한 역사의 현장"이라며 "아들들에게 나라의 소중함,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로호는 애초 명칭이 대붕호였으나 6·25전쟁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라는 휘호를 내려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황상무 전 앵커 등과 함께 춘천 풍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강원도지사 후보들, 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 표밭갈이
이광재 후보는 이날 우상호 총괄선대위원장,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위원장인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송기헌 의원 등과 1차 선대위 회의를 열어 선거 전략 등을 점검했다.

그는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라며 "도지사 선거 승리 후 봉하마을에 가서 펑펑 울고 싶다.

13년간 아픔의 시간을 벗어나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인근 춘천 풍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날 콜택시 무료화를 통한 이동권 보장을 비롯해 맞춤형 공공 일자리 시행, 평생 교육 지원 등 장애인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두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11시10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대비하느라 거리 유세는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