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만찬 건배주,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
한미 정상회담 환영 만찬 건배주에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만찬주는 미국 나파밸리의 다나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바소(VASO)' 와인이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 와이너리에 대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바소는 2010년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주였다"고 설명했다.

공식 만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

화이트와인으로는 나파밸리의 대표적 와인 중 하나인 '샤또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제공된다.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와 '바소 2017년'은 도매가격이 각 20만원, 12만6000원으로 알려졌다. 이 와인은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운영 중인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건배주로 선택받은 오미로제 결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 문경에서 오미자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이며 대한민국 1호 위스키 마스터블렌더’이자 국내 최고 주류 전문가인 이종기 씨가 만든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 대통령실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