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첫 회담…90분간 어떤 얘기 오가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한 이틀째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 윤 대통령과 90분 동안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 등에서 소인수 회담과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진행되며 이후 한미 공동선언 발표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한, 미 두 정상은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북한의 7차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 확장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중 견제' 노선에 우리나라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있는 미국의 메시지에 윤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지도 주목된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대통령실 청사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도 참석할 예정으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또한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마지막 날인 내일(22일)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6조3천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과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찾아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한 뒤 '쿼드(Quad)' 정상회의와 미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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