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진실 도지사' 돼 은혜 갚겠다"…김동연 "'경기 찬스' 드리겠다"
강용석·황순식·서태성·송영주 후보도 곳곳서 지지 호소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김은혜-김동연 수원서 출정식…경기지사 선거 13일간 열전 돌입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차유람(당구 국가대표) 문화체육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경기도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지 않고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경기도를 활용하지 않는 '진실 도지사'가 되겠다"며 "새 정부와 함께 경기도민에 전념하고 오로지 도민에게 인생을 바치는 도지사가 돼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김은혜-김동연 수원서 출정식…경기지사 선거 13일간 열전 돌입
앞서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지동교 광장에서 출정식을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다.

선거에서 경기도를 책임질 사람, 경기 도민의 삶을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저는 경기도지사가 돼 도민 여러분께 아빠·엄마·셀프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이날 오후 3시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했으며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찬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과천소방서삼거리에서,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수원역에서,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각각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