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출범 1주년을 앞둔 19일 "도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출범 1년 충북자치경찰 "도민 정책참여 확대할 것"
남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정신인 주권재민을 실현하려면 도민 참여 자치경찰을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으나 도민 공감대를 넓히지 못하는 등 아쉬움이 남는다"며 "충북도, 충북경찰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작년 5월 28일 출범했다.

이후 145건의 자치경찰사무를 심의·의결하는 등 조직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고, 충북경찰청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 추진에 힘썼다.

지역 맞춤형 농산물 도난예방 대책 수립, 지역별 유관기관 핫라인 구축, 이동형 폐쇄회로(CC)TV 보급,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는 범죄 예방시설(LED 보안·유도등) 설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달 23일부터 출범 1주년을 기념,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학교폭력예방교육, 등굣길 캠페인 등 지역민 상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