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춘천·강릉 등 6개 시군 유세…이광재, 원주·인제·동해안 누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새벽부터 유권자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도지사 후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영동·영서 '동분서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0시 춘천시 석사동 남부 지구대를 찾아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했다.

그는 2015년 1월 국회의원 초선 당시 남부지구대에서 일일 경찰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또 춘천 충렬탑을 찾아 참배하고, 중앙로터리에서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와 함께 첫 공식 유세를 했다.

이어 강원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등 165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단식에 돌입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법을 완성해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춘천 지역 일정을 마친 그는 홍천, 횡성, 원주, 평창, 강릉을 찾아 당 소속 시장·군수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강원도지사 후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영동·영서 '동분서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도 이날 0시 원주소방서와 단계지구대를 방문해 소방공무원과 경찰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공상(公傷) 추정법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소방서 지원을 확대하고 의용소방대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자치경찰제가 더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의무를 다하는 애국자와 영웅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원주시청 다목적회의실로 이동해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원팀 공약발표회'를 열고 "더 크고 강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청은 수부도시 춘천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에는 인제 오일장, 속초 로데오거리, 강릉 터미널 오거리 등을 찾아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