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 제주 지역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결과로 보답 제게 한 표를"…제주 후보들 선거전 '올인'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에 보탬이 되는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모두 103명이다.

도지사 4명, 교육감 2명, 국회의원 보궐선거 3명, 지역구 도의원 65명, 비례대표 20명, 교육의원 9명 등이다.

제주지사 후보에는 국민의힘 허향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교육감 선거에는 김광수, 이석문 후보가 2018년에 이어 다시 맞붙어 '진보 대 보수', '현역 대 도전자' 구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제주에서도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국민의힘 부상일, 민주당 김한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 등 여야 주요 정당의 후보와 3선 관록의 무소속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김한규·부상일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양강 구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부동층의 표심의 향방과 김우남 후보의 완주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는 4·3평화공원을 참배하거나 출정식 등을 진행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허향진·오영훈·박찬식 후보가 이날 저녁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순정 후보는 따로 출정식을 진행하지 않고 관광산업 종사자들과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감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이날 0시를 기해 출정식을 진행했거나 출정식, 거리 유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후보들은 선거일 전날인 31일까지 13일간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