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대변인실은 17일 오후 5시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디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일단 보류했다.이로써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성비위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비서관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성 비위 논란을 빚고 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17일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은 두 번째 강제수사다.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중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지난 2월부터 경찰이 재수사를 해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