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청년·중소 기업·자영업자·문화예술인·전통시장 공약
이 후보, 정책자문위원회 출범·강원특별자치도법 처리 협조 요청
김진태, 계층별 공약 발표…이광재, 정책자문위 출범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인 국민의 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16일 5대 계층별 공약과 5대 발전 전략 등을 선보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간담회와 강원도청 공무원노조 정책질의 전달식에 참석한 후 한국노총 강원본부를 방문했다.

또 청년, 중소기업, 자영업자, 문화예술인, 전통시장을 겨냥한 '힘내라 강원도!' 5대 계층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도와주고자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전면 도입, 청년 창업자 5천만원 무이자 대출, 저소득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에는 융자금 확대와 이자 부담 경감을 약속하고, 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본부' 발족을 공약했다.

자영업자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손실 전액을 보상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하도록 창작활동 사업비 100억원 책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은 시설 현대화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정책을 마무리하고, 시티투어버스가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 기본 코스에 포함하도록 패키지 여행상품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진태, 계층별 공약 발표…이광재, 정책자문위 출범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 정책자문위원회는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춘천 출신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실현, 교육혁신에 기반한 신기술·신산업 프런티어 조성, 전략 특화도시 조성,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강원도와 수도권의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강원도 상시인구 300만 시대 개막 등 5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이기원 한림대 교수 등 지식인 100여명은 "풍부한 식견과 미래를 정확히 꿰는 눈, 강원도에 스민 그의 사랑을 들여다본다면 왜 이광재가 필요한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를 찾아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과 박홍근 당 원내대표와 잇따라 면담하고, 강원특별자치도법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오후 6시 행안위 전체 회의 의결 이후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입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진태, 계층별 공약 발표…이광재, 정책자문위 출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