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50층까지 허용·무주택자 전세자금 연 100만원 지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13일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등 5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김은혜, 부동산공약 발표…"1기신도시 재건축 기간 절반 단축"
김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기 신도시 특별법 조기 입법을 통해 교통, 건축, 환경, 경관 등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해 재건축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에는 통상 10년가량 소요되는데 5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라고 김 후보 측은 설명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해 도시 전체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중위소득 120%에 해당하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14만원 수준의 가구를 대상으로 대출금 1억원 범위 내에서 연 이자율 1%에 해당하는 최대 연 100만원의 전세자금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 청년과 신혼부부에 고품격 원가주택 25만가구 공급(1기 신도시 3만가구, 3기 신도시 20만가구, GTX 역세권과 주변지역 2만가구)과 국토교통부장관·경기도지사·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 추진 및 '도지사 직속 추진단' 구성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들의 이야기가 향하는 종착역은 결국 '집'"이라며 "모두 함께 잘사는 경기도를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