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아닌 김성한 주재 '점검회의' 대응…단거리 발사에 차분 대응 기조
내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상황관리 차원도 깔린듯

대통령실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7시 9분 배포한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를 즉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 직후 시작된 회의에는 김성한 실장과 김태효 1차장, 신인호 2차장 등 국가안보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회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와는 다르다고 대통령 대변인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NSC 상임위원회도 통상적으로 안보실장이 주재한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이라는 점에서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로 대응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단 점검회의를 통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윤 대통령 취임 사흘 전인 지난 7일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하는 등 무력 시위를 계속해온 데다 이날 도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저강도 무력도발' 시위에 신중하고 차분하게 대응함으로써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점도 이러한 대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남용' 도발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점검회의에서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29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포착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초대형 방사포로 보고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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