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에 김주홍 예비후보 선정

"희망 가지고 미래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현장 만들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김주홍 전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장이 선정됐다.

12일 보수 성향 예비후보인 김주홍, 장평규 후보는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들은 9일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단일화는 공인 여론조사기관 2개를 선정해 기관별 1천 명의 표본으로 본선 경쟁력을 조사한 뒤, 기관별 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했다.

김 후보는 "2018년과 같이 보수 후보 분열로 진보좌파 교육감에게 울산 교육행정을 다시는 맡기지 말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여 보수 단일 후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위해 함께 뛰어주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장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장 후보는 편향된 울산 교육행정을 바로잡아 자녀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양측이 미리 합의한 대로 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 후보는 13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울산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