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등장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이번에도 화제를 모은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가 하얀색 옷을 입은 것을 두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을 하얀색으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허 의원은 10일 오전 SBS 대통령 취임식 특별방송에서 "김 여사의 복장을 보면 상당히 단아하고 약간 한복 느낌이 난다"며 "하얀색은 참정권을 상징하는 색이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과 계속 지켜보자는 느낌을 하얀색으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허 의원은 윤 대통령의 하늘색 넥타이를 두고선 "여당과 야당의 색을 합쳤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색은 붉은색과 파란색, 흰색이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짙은 감색과 흰색을 합치면 하늘색이 되니까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한 "하늘색은 성실하고 솔직하고 충성심 있는, 그런 의미를 주는 색"이라며 "헌신과 열정적임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 국민을 주인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기에 이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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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선 "국민들 입장에서는 취임식이 조금 더 화려하고 성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셨을 것 같지만, 조금은 화려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직접 주인공이 돼 청와대로 가서 그 축제를 느껴보시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올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김 여사의 경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착용한 패션 아이템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취임식 패션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