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어린이날 성과·공약 제시
어린이날인 5일 충남지사 선거에 나서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행사장 등을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고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를 겨냥한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양승조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를 냈다.

부인 남윤자 여사와 함께 천안시민광장에서 열린 '천안 어린이날 축제' 행사장과 천안 목천 독립기념관을 찾아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축하 메시지에서 "100번째 어린이날, 우리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화창한 날씨에 마음껏 뛰어노는 기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행복키움수당 확대와 어린이집·사립유치원 무상보육, 더행복한주택 '꿈비채' 건설,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등 민선 7기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어린이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그리고 넓고 두터워야 한다"며 "아이와 부모가 더 행복한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후보는 천안시민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학부모들을 만나고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인 어린이편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충남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드림 투게더'를 구축해 학습격차를 줄이고 교육 양극화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플랫폼은 도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인기 인터넷 강의와 학습기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가 우수 인터넷 강의업체의 수강권 등을 직접 구매하고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김 후보는 "경제와 사회 전 분야의 양극화가 심화해 피해가 고스란히 소외 계층에 전가되고 있다"라며 "계층 간 학습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하고, 저는 계층이동 사다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