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서울시장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 47.9%, 김은혜 후보 38.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이다.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 5.6%, 기타 인물 1.5%, '지지 후보 없다' 2.3%, '잘 모르겠다' 3.9%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2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GTX 노선 연장 및 추가 신설' 17%,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13.5%,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 완화' 12.5%,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9.1% 등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 52.6%, 송영길 후보 38.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부동산시장 안정'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민경제 활성화' 20.2%, '주거환경 개선' 13%, '시민 안전 및 복지 확충' 8.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경기도 6.7%, 서울시 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