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00억원 투입…전남도 "낙후 경제회복·일자리 창출 전기 마련"
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디지털 산단 전환·친환경 선박 제조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에 이어 전남 서남권 산단들도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에 추가 지정됐다.

전남 서남권 산단 4곳에는 앞으로 3천600억원이 투입돼 낙후한 산단을 혁신해 디지털 산단·친환경 선박 제조·해상풍력 기자재 배후단지로 재탄생한다.

전남도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2022년 전국 산단 대개조' 공모에 '전남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남권 산단 주변에 친환경 선박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고,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관련 산단들도 모여 있어 산단 간 연계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남도는 분석했다.

대상 산단은 영암 대불국가산단·삼호산단, 해남 화원산단, 목포 삽진산단 등 4곳이다.

이곳에는 내년부터 3년간 3천619억원을 투입해 노후 산단을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조선과 해상풍력 특화산단으로 고도화하는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 디지털 혁신산단 전환에는 스마트공장·공동물류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 제조 기반의 공정혁신과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조선과 해상풍력 특화산단 고도화에는 중소형 선박 고속 엔진 스마트 수명·진단 관리지원 체계 구축,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생산 특화기술 개발,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교육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 사업으로는 대불산단 재생계획 수립·산재 예방 통합지원센터 구축·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에너지 절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서남권 산단 대개조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액 9조원, 일자리 2만 5천명, 사업 다각화 기업 70개사, 산업재해 50% 감축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관련 기관·입주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산단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관별로 책임 관리제를 시행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관리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권 산단이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전남의 추가 사업 지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지정을 받아 그 의미가 크다"며 "서남권 핵심 산업인 조선 및 해상풍력이 재도약하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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