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정읍시 부시장 "대형 연수원 추가 유치에 최선"
[발언대] "3개 연수시설, 농산물 소비 등 연간 400억원 효과"
"3개 연수원을 최고의 시설로 만들고 더 많은 연수시설을 유치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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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수원 유치에 성공해 '연수교육 도시'로 부상하는 전북 정읍시의 최재용 부시장은 25일 "내장산국립공원 일대에 지역과 상생 발전할 연수시설 건립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읍시는 최근 2년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을 유치해 국내 최고의 연수·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과 전기안전교육원은 각각 2023년 9월과 12월,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발언대] "3개 연수시설, 농산물 소비 등 연간 400억원 효과"
정읍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서 국가 보조금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마저 감소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으로 대형 연수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 부시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뛰어난 교통 접근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원활한 용지 확보 등의 여건 덕에 정읍이 연수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수원 3곳은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4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호남권 중심도시인 전주·광주와는 차량으로 40분 걸리고,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나들목(IC)에서는 불과 5분 거리다.

이처럼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도심 연계성에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 시설도 이미 갖춰진 상태다.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동학농민혁명, 맛, 풍류, 소리, 꽃향기 등 정읍의 자랑거리도 연수원 유치에 한몫한다.

최 부시장은 "대형 연수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새 일자리를 창출해 매년 400여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장산 아래 내장호, 내장산문화광장, 용산호수 일원에 조성 중인 문화·관광·레저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의 정읍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시장은 "정읍시, 해당 기관, 유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3개 연수원을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행정·재정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더 많은 연수시설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언대] "3개 연수시설, 농산물 소비 등 연간 400억원 효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