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우려고 '청년 지역살이 및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거리를 찾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1단계 사업으로 다른 지역 청년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도록 지원해 지역 이주 계기를 마련하는 청년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하반기부터 밀양·의령·고성·남해·함양 5개 시·군에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들에게 월세 등 지역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청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해·의령·남해·함양 등 4개 시·군에서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 2단계 사업 지원대상과 세부 추진 일정은 해당 시·군별 청년담당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청년 지역살이 및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정착하도록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경남에서 희망을 찾고,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의장 국힘 김현기 내정…부의장 국힘 남창진·더민주 우형찬'서울시 TBS 지원 중단' 조례 추진…1호 의안은 '중장년 일자리 지원' 제11대 서울시의회가 4일 개원한다. 이번 시의회의 주도권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국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의 관계도 기존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11대 시의회는 4일 오후 2시 첫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앞서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원 구성에 합의했다. 의장으로는 국민의힘 4선 의원인 김현기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김 의원은 동국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으로 일했다. 서울시의회에는 제7대에 입성해 8·9대까지 일했으며, 이번에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부의장은 국민의힘 남창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의원이 내정됐다. 남 의원은 한양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제9대 서울시의원으로 일한 뒤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우 의원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방송사 PD 등을 거쳐 제8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뒤 이번에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도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운영, 행정자치, 기획경제,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도시주택(가칭), 도시관리(가칭), 교통위원회 총 8곳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간다. 더불어민주당은 환경수자원, 도시안전건설, 교육위원회 3곳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년 차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나머지는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내기로 했다. 상임위 위원장
경제부지사·정무특보·정책특보·대변인 채용 예정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취임 첫날 기용한 별정직 공무원 4명 중 1명이 임명되자마자 사퇴했다. 1일 정책보좌관(별정4급)에 임명된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보좌관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책보좌관에 윤 총동문회장, 정무보좌관(별정4급)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 대외협력관(별정5급)에 유승찬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비서(별정6급)에 이지윤 전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기자를 각각 임명했다. 윤 정책보좌관은 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정책1분과 간사로 일했고, 김 정무보좌관은 김 지사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이다. 유 대외협력관과 이 비서도 김 지사의 최측근이다. 별정직은 정원(총 8명) 범위에서 채용 절차 없이 임용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윤 보좌관은 지역에서 기업을 꾸려 성공한 분으로, 창업 관련 업무와 지역대학과의 소통에 필요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유 대외협력관에 대해서는 "국회 비서관 출신으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사람"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경제분야 강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기로 함에 따라 충북도는 곧 관련 절차를 밟는다. 김 지사는 실국장급의 전문임기제 정책특보와 정무특보도 채용할 예정이다. 전문임기제 특보는 정원과 무관하게 예산 범위에서 행정안전부 승인으로 임용할 수 있다. 공고 절차를 생략할 수 있지만, 자격 기준 등 채용 절차는 밟아야 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각계각층과 기업의 좋은 인적 자원을 공모를 통해 비서실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김 지사의 당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