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 현안 고려해 한덕수 전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
박용만 전 두산 회장, 권영세·김기현 등도 후보로 꼽혀
'여소야대' 정국…강도 높은 인사 검증 예고
새 정부 초대 총리 누구…윤 당선인 측, 인사검증 착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7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공식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사팀 자료를 토대로 총리 후보를 5배수가량으로 압축해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그중 일부 명단을 검증팀에 넘겨 본격적인 인사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제 전문가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두루 중용된 통상 전문가로, 전북 전주 출신이다. 다만 올해로 73세라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된다.

박용만 전 두산 회장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산업 현장에서 40여 년 활동한 기업인으로 민주당 인사들과도 친분이 깊다. 재벌 출신 총리에 대한 국민 여론이 관건이다.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경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마무리되면 당권에 도전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정치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여소야대 국회의 인사청문 정국에 대비해 강도 높은 인사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주진우 전 부장검사가 이끄는 10여 명의 검증팀이 보안을 위해 삼청동과 통의동이 아닌 제3의 장소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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