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노리던 시장 낙마로 국힘, 후보자 난립…민주, 황인성 지역위원장 거론
'무주공산' 사천시장 선거 쟁탈…후보 출마 잇따라
경남 사천시는 보수색이 강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당선 이후 보수 지지세가 더 강해지며 지역에서는 같은 당 인사들의 6·1 지방선거 사천시장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개인 비리로 3선을 노리던 송도근 사천시장의 낙마 이후 무주공산이 되면서 출마자 난립 현상까지 보인다.

17일 국민의힘 이종범(62) 국민통합연대경남본부 대표가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같은 당 강호동(61) 전 양산부시장이, 15일에는 역시 같은 당 최상화(57)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이원섭(60)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는 오는 19일 삼천포공설운동장 앞 광장에서 출마를 알린다.

같은 당 박정열(60) 경남도의원은 지난 1월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지난 17일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같은 당 박동식(64) 전 경남도의회 의장도 오는 22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사표를 던진다.

이외에 국민의힘 송영곤(74) 전 창녕군수가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인성(69)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 차상돈(64) 전 사천경찰서장은 이날 사천읍시장 입구에서 출마를 알렸다.

또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황승주(44) 사천수양로타리클럽 부회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