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차관 통화…"北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 돼 있다"
美국무부 부장관 "北에 진지한 외교 촉구…한미일 3자협력 중요"
미국과 일본의 외교부 차관이 전화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했다.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웬디 셔면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전날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이루는 데 있어 지속적인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셔먼 부장관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또 북한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많은 공동 우선과제 대응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