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디펜스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대표 손재일)는 1일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로, 이집트는 한국을 포함하여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되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금번 이집트와의 수출 계약은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이다.

이번 K9 자주포 수출 계약은 그동안 한국 방산 업체와 정부 유관 부처와의 협업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막바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K9 자주포 계약 행사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이집트를 방문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K9 자주포 무기체계 자체의 우수성이 월등하며 가격 대비 성능에서는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이고, 더불어 단순히 무기체계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서서 기술 협력, 현지화 생산 협력 및 범정부적 협력까지 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룬 성과"라며 "한-이집트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