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등 재보선 공천에는 "조만간 결론…책임정치 측면이 매우 중요"
'86 용퇴론'에 "특정 정치인 진퇴 문제 말씀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자신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가 "이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이천시에서 선거 운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성호 김영진 의원 등 이른바 7인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또 이른바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면서 "저 자신도 노력할 것이고 민주당도 지금까지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특정 정치인 분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등 3·9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인데, 현재 매우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정치라고 하는 측면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재보선이 실시되는 사유를 제공했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무공천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무공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재명, '임명직 안맡겠다'는 7인회 선언에 "반성과 새 시작 뜻"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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