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단독] 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 역전…39.4% vs 36.8%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경제신문-입소스 3차 여론조사

    경제 리더십은 李 42.8% vs 尹 28.4%
    외교·안보 리더십은 李 39.1% vs 尹 34.9%
    야권 후보 단일화 尹 50.1% vs 安 34.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다. 이 후보는 경제 뿐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리더십에서도 윤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두자릿수에 안착하면서 향후 야권 단일화가 대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입소스에 의뢰해 23일 공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20~22일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39.4%의 지지를 얻어 36.8%에 그친 이 후보를 2.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달 전 조사(12월 27일 발표)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과 충청, 자영업자들의 표심이 요동친 것으로 분석됐다. 직전 조사에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 양상을 보였던 서울 지역에서 윤 후보(43.5%)가 이 후보(30.6%)를 두자릿수 이상 격차로 눌렀다. 한달 전 이 후보가 우세했던 충청 지역과 자영업자들의 민심이 이번에 윤 후보 측으로 확연히 돌아섰다. 2030 세대를 겨냥한 윤 후보의 선거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남성 지지율도 윤 후보 우세로 뒤바꼈다.

    하지만 경제 리더십 선호도 조사에선 이 후보(42.8%)가 윤 후보(28.4%)를 14.4%포인트 차로 앞섰다. 격차는 한달 전 조사보다 1.8%포인트 줄었다. 외교·안보 정책을 더 잘 이끌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39.1%)가 윤 후보(34.9%)보다 우세했다.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야권 단일후보’를 묻는 질문엔 윤 후보(50.1%)가 안 후보(34.5%)를 15.6%포인트 차로 앞섰다. 여야 후보 양자대결을 가상한 설문에선 윤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와 지지율 차이에선 안 후보(11.5%포인트)가 윤 후보(6.0%포인트)보다 우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통적 캐스팅 보트인 서울과 충청 지역의 판세를 볼 때 윤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며 “야권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0~22일 사흘간 전화통화(유선 9.8%, 무선 90.2%)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좌동욱/조미현 기자 leftk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재명 "소년공 출신이라 좌파 이미지…자본주의가 가장 좋은 시스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제 출신이 소년 노동자이고 인권변호사를 거쳐 시민운동가, 야당의 기초단체장을 하면서 당시 집권 세력과 심하게 충돌했다"며 "그래서 좌파 이미지가 심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2. 2

      이재명 "대선 3만표 차이로 결판…가짜뉴스 해명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지금 선거가 박빙"이라며 "오늘부터 여러분 한 명이라도 동의할 사람을 늘리고 가짜뉴스를 해명해주고 좋은 점을 알려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

    3. 3

      北 선전매체 "윤석열, 사퇴해야"…尹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가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북한과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이 돼 저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후보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