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디비부겠습니다"…진주·마산 시장서 시민인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2일 경남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만이 유일한 부산·울산·경남(PK) 대선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 지역을 3박 4일간 훑은 지 한 달만에 다시 PK지역을 2박 3일 일정으로 찾은 것이다.

과거 보수 야권에 유리한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여권 성향의 유권자들도 많아지면서 '스윙보터' 지역으로 바뀐 PK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진주의 한 카페에서 경남 지역 지지자들과 만나 "저는 유일한 부울경 후보"라며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군 생활은 진해에서 했다.

어릴 때는 밀양에서 자랐다"며 "저한테는 정말로 친숙한 따뜻한 곳"이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달 만의 PK 재방문 의미'에 대해 "부울경 연고가 있는 유일한 후보가 아니겠나"라며 "고향을 찾아오는 기분으로 지역현안,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PK 지역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부울경 메가시티와 같은 광역 경제권은 모든 부울경 지역을 경제적으로 부활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창원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언급하며 "미래 산업이라고 생각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제조업 기반이 널리 있는 셈"이라며 "그걸 묶어서 제대로 항공우주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안 후보는 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과 마산어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도 동행했다.

안 후보는 시장 방문에서도 일반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서도 "진해에서 해군 생활을 했다", "친척들이 밀양·양산에 많이 산다"며 지역 연고를 자주 언급했다.

"단디하겠습니다", "확 디비부겠습니다"라는 등 사투리를 쓰며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도 했다.

의사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빨리 종식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도 자임했다.

그는 "코로나를 빨리 끝내야 하는데, 제가 의사 출신이어서 누구보다 빨리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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