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차엑스포' 연기 대비해 2030세대 녹차 대중화
하동군, 마시는 차산업 즐기는 헬스케어산업으로 확대한다

경남 하동군이 20·30세대 녹차 대중화와 수출 확대 등 하동녹차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는 당초 오는 4월 개최하려던 정부 승인 국제행사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하동세계차엑스포이사회는 최근 경남도청에서 연 이사회에서 세계차엑스포를 연기하기로 하고 이 안건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는 등 연기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차엑스포 연기 확정안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2월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세계차엑스포 연기에 대비해 녹차소비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하동야생차유통센터 건립을 통한 국내 녹차산업 소비 중심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국내와 세계차 경매로 유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정금차밭 경관과 조화를 이룬 힐링 티카페와 녹차 전문 판매장을 운영한다.

그린티 스포터즈를 운영해 하동녹차 접근성과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녹차자동머신기, 판매기 등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20·30세대 녹차 대중화를 위해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를 만들고 20·30세대 맞춤형 공간디자인 구성으로 특색있는 전시관과 티카페를 조성한다.

특히 하동군은 전통적 차 문화중심의 '마시는 차 산업'에서 즐기는 '헬스케어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MZ세대 트렌드에 적합한 다양한 차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티 테라피, 뷰티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명상 테라피와 침출차, 고형차 중심의 단순 전통차에서 20·30세대 기호성 강화한 블렌딩 차를 개발한다.

하동 녹차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300만달러 수출금액을 올해 500만달러로, 내년 6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멕시코, 네덜란드, 브라질 등이다.

이와 함께 녹차와 세계차엑스포를 연계한 하동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하동군은 세계차엑스포 연기가 결정되면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2023년 5월 4일에서 6월 3일까지 31일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오는 24일 하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차엑스포 연기에 따른 조치사항 등을 발표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茶(차)!'를 주제로 하동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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