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매년 10%씩 줄일 계획
충남자치경찰위, 빅데이터 활용 교통사고 감소대책 추진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교통사고 감소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21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준 사무국장과 실무협의회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한 교통사고 감소 특별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근 5년간 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와 실제 도로 폭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의 도로를 50m×50m 격자 단위별로 공간 분석을 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군 총 17개소, 어린이교통사고 상위 취약지역 207개소와 노인교통사고 상위 취약지역 211개소 등 사고 다발지역을 도출해냈다.

위원회는 해당 지역에 교통안전 시설물 신규 설치, 보호구역과 실제 사고 다발지역과의 불일치한 지역에 대한 보호구역 재지정을 제안했다.

또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전후 교통사고 사상자 증감 현황, 로드킬 다발 지역과 안전 표지판이 설치된 지점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해 현장 점검을 통한 사고다발지역으로 재설치 등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분석 결과를 활용한 교통사고 관리를 통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와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매년 10%씩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시준 사무국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결과 분석을 통해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것이 주민밀착형 치안 정책 수립의 기본"이라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이것이 다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