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566명 확진…직전주 1천599명에서 감소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다소 꺾여

주한미군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566명으로 집계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과 해외유입 관련 세부 집계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 4~10일 신규 확진자(1천599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주한미군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시작 이후 최대였다.

현재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192명이다.

미군 기지 내 백신 접종률이 90%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상당수가 돌파감염일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카투사 훈련병들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평택 미군기지 내에 있는 육군 한국군지원단 카투사교육대 교육생 29명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카투사교육대는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병사들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주한미군에 배속되기 직전에 기본 교육을 받는 곳이다.

카투사 병사는 주한미군에 배속돼 복무하지만, 한국군 신분이다.

주한미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8일 한국 내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기존의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주한미군 장병들은 외부의 식당이나 주점, 나이트클럽, 헬스장, 영화관, 사우나 등에 갈 수 없고, 응급상황이나 보건·의료 및 종교적 목적이 있는 등 제한된 경우에만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

서울 방문도 공무 수행이나 서울에 거주해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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