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시 119구급대 호출과 화재ㆍ투약 시간 알림 기능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빈곤층 노인 등을 돌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돌봄노인 3천100명 ICT 응급장비 등으로 관리

지원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독거 상태인 기초연금수급자 등으로 약 3천100명에 달한다.

사회복지사나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이들에게 안부 확인, 가사 지원·외출 동행, 생활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해온 시는 지난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큰 성과를 거뒀다.

400여 가정에 ICT 응급안전 장비를 설치해 응급환자의 목숨을 구하고 고독사한 노인의 사망 사실을 빠르게 파악했다.

이 장비는 119구급대를 호출하는 응급콜과 자녀 등과 통화할 수 있는 버튼이 장착돼 응급 상황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재 발생과 투약 시간을 알리는 기능도 한다.

외출 후 오랫동안 귀가하지 않거나 집안에서 사람 움직임이 10시간 이상 감지되지 않을 때는 생활지원사를 불러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시는 돌봄 서비스 공백을 메우는 데 우수한 이 장비를 올해 500가구에 추가로 보급하는 한편 투약ㆍ식사ㆍ기상 시간을 알리고 말 동무 역할을 해주는 인공지능(AI) 인형인 '효돌이'도 52가구에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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