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륙 11만2천여명 이어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順
20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 23만여명…19대 비해 6만명↓
다음 달 23∼28일 전 세계 178개 공관에서 치러지는 20대 대선 재외선거에 23만여 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는 총 23만1천247명이다.

이중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국외 부재자는 19만9천897명, 현지 국가에 정착해 사는 재외국민(영주권자 포함)은 8천848명이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들어 있는 재외유권자 2만3천310명을 합치면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가 된다.

대륙별 등록 현황을 보면 아시아 대륙이 11만2천6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 7만6천318명, 유럽·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3만2천847명, 중동 6천883명, 아프리카 2천573명 순이었다.

외교부 '2021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유학생·단기체류자를 포함한 재외국민은 251만1천521명이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선거 적령기에 해당하는 재외선거인을 200만 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20대 대선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률은 11.5%로 볼 수 있다.

20대 대선 재외선거 신고·신청인 수(23만1천247명)는 19대 대선 때보다 6만 명 이상 적다.

19대 대선 당시 재외선거인은 29만4천 명이 등록했고, 실제 투표에는 22만여 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