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연락이 두절됐던 소방관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도 등에 따르면 대원수색팀은 이날 낮 12시 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 씨 등 소방관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수색팀은 현재 A 씨 등과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내부 결집에 나섰다. 윤 후보는 "더 이상 당 내부 혼선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선 안 된다"며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이준석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윤 후보는 이날 "새해 인사를 밝게 드려야 하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당과 선거대책위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의원님들께 송구하다. 모든 게 제 부족함의 탓"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저는 어제 국민들께 선대위 쇄신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렸다. 기존의 선대위는 해체하고 대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롭게 꾸려나갈 것"이라며 "실무형 선대본부는 의사결정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기민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기 위해 저와 우리 당도 큰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우리 자신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저 자신부터 각고의 노력으로 크게 바꾸도록 하겠다.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언제든지 비판과 분노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에게는 사의를 거둬달라고 했다. 그는 "원내 지도부가 대의를 위하는 마음으로 사의 표명을 했지만, 대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거둬달라"고 말했다.또한 "더 이상 당 내부 혼선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선 안 된다"며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한 것도 많고, 정권교체를 해내기가 어렵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강력한 하나의 힘으로 만들 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저부터 몸을 아끼지 않겠다. 오로지 승리를 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윤 후보가 발언을 마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다시 시작", "초심으로", "원팀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의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스스로 대피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머지 3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연락이 끊긴 소방대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락이 두절된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해 특정 장소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