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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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7000명대를 넘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잡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한 것이다.

또 청소년 기본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주부터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중증 환자 치료 수요가 커진 만큼 이날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김 총리는 "민간 기업, 단체 등에서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이 되어 달라"며 "특히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