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효과 547억원·부가가치유발효과 471억원
남해군 발행 화폐 '화전'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 톡톡

경남 남해군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 '화전(花錢)'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2019년 화전 40억원을 처음 발행한 뒤 2020년에는 400%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700% 증가한 288억원이 발행됐다.

남해군이 경남연구원의 생산유발계수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화전의 생산유발효과는 547억4천6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71억5천600만원이다.

특히 소매업·음식업·숙박업·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타격을 입은 업종들이 매출 유지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화전을 받은 업주들 역시 다시 소비 시장에 나서면서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가 자리 잡는 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출시 이후 발행액이 증가하는 점도 화전이 군민의 일상 소비생활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화전은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모바일 화폐 발행액이 지류형 발행액을 넘어선 것도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20년 모바일 화폐 발행액은 30억원, 지류형은 116억원이었으나, 2021년(9월 현재)에는 모바일 화폐 82억원, 지류형 화폐 68억원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 화폐 화전이 소비 경제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긍정적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화전 화폐를 통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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