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쪼개기 회식' 안돼요"…익산시, 특별 점검 돌입
전북 익산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른바 '쪼개기 회식' 등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모임이 많아질 것에 대비, 모임 인원을 쪼개서 회식을 하는 편법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당 및 카페, 시민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돌파 감염 및 집단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3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마을 이·통장을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병·의원과 접근성이 낮은 함라, 웅포, 성당, 용안, 낭산, 망성, 왕궁, 삼기, 용동 등 9개면(面) 지역 보건지소에서 직접 3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3차 접종을 한 어르신에만 경로당 등 시설을 이용하거나 식사가 가능하도록 해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택 치료 환자 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건강관리반과 격리관리반으로 구성된 '재택치료추진단'을 운영하고 재택치료자를 관리하는 전담 공무원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연말연시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